한국리터러시학회 회원 여러분께


이순영(학회장, 고려대)


  안녕하십니까? 2026년 한국리터러시학회 회장의 소임을 맡은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의 이순영입니다열정과 진취적 기상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모든 학회원께서 뜻하시는 바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학회는 2010년 대학작문학회로 출범한 후 2018년 한국리터러시학회로 새롭게 발족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간 우리 학회는 시대 변화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시의성 있는 학술 주제를 탐구하여, 40회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인 리터러시연구를 발행하여 리터러시 연구와 교육을 선도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학회의 발전을 위해 애쓰신 역대 회장님과 임원들, 특히 선임 학회장 엄성원 교수님과 수석부회장으로 봉사해 주신 김수이 교수님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최근 우리 리터러시 연구자들은 인구 감소, AI 보급과 디지털 기술 발전, 그리고 이에 연동하는 교육 생태계의 재구조화라는 격랑 속에 있습니다. 크고 급격한 변화이기에 혼란과 어려움도 있지만, 역설적으로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개인의 리터러시 역량과 사고의 힘, 그리고 인간다움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 생각됩니다. 이에 올해 우리 학회에서는 리터러시 연구와 교육이라는 본질에 집중해서 다음과 같은 일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학회에서 신진 연구자의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연구모임 지원사업을 신설하여 신진 연구자들이 서로 소통하며 양질의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학회에서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학문적으로 의미 있고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학술대회를 개최하겠습니다. 올해 학술대회는 2(410일 비대면, 125일 대면) 진행할 예정입니다. 4월 학술대회의 대주제는 ‘AI 대중화 시대, 학습자의 변화와 리터러시 교육의 방향이고, 12월 학술대회는 교육 정의와 리터러시 : 접근성과 공존성의 문제를 다룰 것입니다.

 

  셋째, 더 밀도 있는 학문적 논의를 위해 컬로퀴엄을 운영하겠습니다. 학술대회에는 많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지만, 늘 시간에 쫓기고 분과가 나뉘어 듣고 싶은 발표를 듣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컬로퀴엄(828일 예정)은 우리 학회원들이 함께 배우고 질문하고 활발하게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니, 회원들의 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넷째, 올해 우리 학회는 등재학술지 재인증 평가를 앞두고 있습니다. 매호 학술지를 출간해 주시고 또 학술지 평가 작업을 준비 중인 최성민 편집위원장과 편집위원, 편집이사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회장단에서도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장단 구성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우리 학회는 리터러시의 각 분야(대학, 디지털, 문학, 초중등, 사회문화, 여행인문) 전문가가 참여하여 130명의 이사가 있습니다. 이전에는 각 분과의 장을 모두 부회장으로 모셨으나, 올해부터는 실무를 담당할 수석부회장(윤영 교수님)과 세 명의 부회장(박준범, 이지영, 최건아 교수님)이 학회를 위해 봉사하려 합니다. 학회원들의 말씀을 경청하며 2026년 한국리터러시학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26일

이순영 올림